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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초보자를 위한 아이젠 착용법 | 안전하게 착용하는 5단계

by 루카스22 2025. 11. 3.

왜 아이젠이 중요한가

 

겨울 산길은 얇은 빙판이 눈 아래 숨어 있어요. 미끄럼 한 번이면 발목·무릎 부상은 물론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죠. 아이젠은 발바닥에 스파이크를 더해 접지력을 확보해 주는 필수 안전장비입니다. 장비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착용이에요.


안전하게 착용하는 5단계

1) 준비 — 사이즈와 방향 확인

  • 트레킹화·등산화에 맞는 사이즈로 준비합니다.
  • 발가락/뒤꿈치 표시(Front/Back, Toe/Heel)를 확인해 앞뒤가 맞는지 먼저 체크하세요.
  • 끈·버클·밴드에 얼음·눈을 털어내고 장갑은 얇은 작업용으로 교체하면 수월합니다.

2) 전개 — 장비를 바닥에 펼치기

  • 평평한 곳에 앉아 아이젠을 완전히 펼친 뒤 신발 코에 맞춰 위치를 잡습니다.
  • 체인형은 코 쪽부터, 하네스/끈형은 설명대로 고리 순서를 미리 확인합니다.

3) 장착 — 앞코부터 끼우고 뒤축 고정

  • 앞코를 깊게 밀어 넣은 뒤, 뒤축을 끌어올려 감싸세요.
  • 하네스형은 발등을 덮는 고무가 주름 없이 펴지도록, 끈형은 발등→옆→뒤꿈치 순으로 감아 고정합니다.

4) 조임 — 좌우 균형·장력 맞추기

  • 버클·래칫·스트랩을 양쪽 동일한 장력으로 당겨요.
  • 남는 끈은 발목에 한 바퀴 더 감아 체인에 끼이지 않게 정리합니다.
  • 양발을 디뎌 보며 헐거움, 흔들림, 뒤틀림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5) 최종 점검 — 10걸음 테스트

  • 평지에서 10걸음 시험 보행: 끼익거리는 소리만 나고 발이 흔들리지 않으면 OK.
  • 스파이크가 바깥으로 과하게 튀어나오면 걸려 넘어질 수 있으니 각도를 미세 조정하세요.
  • 장비 케이스와 예비 스트랩은 배낭 상단 포켓에. 필요 시 즉시 재장착할 수 있게요.

초보자 실수 5가지 (피하는 법)

 

  1. 두꺼운 장갑 낀 채 장착 → 얇은 라이너 장갑으로 교체 후 착용.
  2. 앞뒤 반대로 장착 → Toe/Front 표기 재확인.
  3. 한쪽만 과도 조임 → 장력 균형이 무너지면 보행 시 돌아갑니다.
  4. 포장도로·암반 보행 → 스파이크 마모·미끄럼 위험. 눈·얼음 구간에서만 사용.
  5. 끈 방치 → 체인에 말려 넘어질 수 있어 반드시 정리.

현장 활용 팁

  • 경사 시작 전 미리 착용하고, 경사 끝나면 즉시 벗어 마모를 줄이기.
  • 보행은 짧고 수직으로 디디기: 발끝으로 차지 말고 발바닥 전체를 고르게 눌러요.
  • 아이젠 + 스틱 조합이 최적. 스틱 길이는 평지보다 5cm 짧게, 경사 오를 땐 한 단계 더 짧게.

하산 전·후 체크리스트

  • 스파이크 휘어짐, 체인 이탈, 스트랩 마모 유무
  • 눈/얼음 이물질 제거 후 완전 건조
  • 녹 방지: 마른 천으로 닦고 통풍되는 파우치에 보관
  • 다음 산행을 위해 예비 스트랩·작업용 장갑 재보충

자주 묻는 질문(FAQ)

Q1. 아이젠은 몇 치(포인트)를 사야 하나요?
A. 일반 눈길·빙판 산행은 경량 체인형 6~10포인트면 충분합니다. 급경사·빙벽이 아니라면 경량성이 보행 피로를 줄여요.

Q2. 등산화 말고 러닝화에도 가능할까요?
A. 비추천이에요. 밑창 강성·보호력·방수에서 등산화가 유리합니다. 최소 트레일러닝 전용화 이상을 권장합니다.

Q3. 아이젠은 언제 벗어야 하나요?
A. 흙·바위·데크 구간에 들어서면 즉시. 마모뿐 아니라 스파이크가 걸려 넘어질 수 있어요.

Q4. 양말은 어떻게 신는 게 좋아요?
A. 보온 양말+라이너 양말 2겹이 땀을 분산하고 물집을 줄입니다. 발볼이 끼면 장력 조절을 한 칸 완화하세요.

Q5. 보관 시 주의할 점은?
A. 물기 제거→녹 방지→개별 파우치 보관. 스트랩은 말아 고정해 다음 번 꼬임을 방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