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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령 연기하면 정말 더 받을까? 손익분기 계산으로 현실 체크

by 루카스22 2025. 11. 18.

 

 

 

손익분기 계산으로 현실 체크해보자

국민연금은 은퇴 후 가장 중요한 노후 소득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요즘 많은 사람들이 "국민연금 수령을 연기하면 진짜 이득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최대 5년까지 수령을 미룰 수 있고, 이 경우 연 7.2%씩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더 받게 되는지, 반대로 그만큼 연기했을 때 본전을 찾으려면 몇 년이 걸리는지 손익분기점 기준으로 현실적으로 따져보겠습니다.


국민연금 수령 연기, 얼마나 더 받을 수 있나?

현재 국민연금은 만 63세부터 수령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선택에 따라 최대 만 68세까지 수령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수령 연기 시 추가 지급률: 연 7.2% 증가
  • 최대 연기 가능 연수: 5년 (7.2% x 5 = 총 36% 증가)

예를 들어, 만 63세에 월 100만 원을 받기로 한 사람이 수령을 만 68세까지 연기한다면?

  • 월 지급액: 100만 원 → 136만 원
  • 연 수령액: 1,200만 원 → 1,632만 원

표면적으로는 상당히 이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5년 동안 못 받은 금액은 어떻게 될까요?


손익분기점은 언제일까?

 

같은 예시로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5년간 포기한 금액:
    100만 원 x 12개월 x 5년 = 6,000만 원

  • 연기 후 매년 더 받는 금액:
    136만 원 - 100만 원 = 36만 원 x 12개월 = 432만 원

그렇다면 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 6,000만 원 ÷ 432만 원 ≒ 13.9년

즉, 수령을 만 68세까지 연기했다면 만 82세가 넘어가야 본전을 찾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이후부터는 계속 이득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건강 상태, 기대수명, 생활비 부담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수령 연기, 어떤 사람에게 유리할까?

연기 수령은 단순히 ‘더 받는다’는 점만 보고 결정하면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장수 가족력이 있는 경우
  2. 다른 연금이나 소득원이 있어 당장 국민연금 없이도 생활 가능한 경우
  3. 물가 상승과 장기적 재정안정성을 고려해 늦게 많이 받고 싶은 경우

반면, 다음에 해당하면 연기보다 조기 수령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국민연금 외 소득원이 거의 없는 경우
  • 만성질환 또는 기대수명이 짧은 경우
  • 당장 생활비 확보가 급한 경우

결론: 무조건 연기보다 ‘상황 맞춤형 전략’이 중요

국민연금 수령 연기는 장기적으로 보면 분명 혜택이 있지만,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일정한 나이까지 살아야 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연기 = 무조건 이득’이라는 접근보다는,
본인의 기대수명, 경제상황,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국민연금 수령 연기는 몇 번까지 가능하나요?
A1. 총 1회만 신청 가능하며, 이후 변경은 어렵습니다.

 

Q2. 연기 후 중간에 다시 앞당길 수 있나요?
A2. 불가능합니다. 한 번 연기하면 정한 연기 개시 연령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Q3. 조기 수령과 연기 수령 중 무엇이 더 이득인가요?
A3. 기대수명이 짧다면 조기 수령이, 83세 이상 장수할 가능성이 크다면 연기 수령이 더 유리합니다.

 

Q4. 연기 수령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A4.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 또는 국민연금 전자민원센터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합니다.


💡 Tip: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은 국민연금공단의 ‘내연금 알아보기’ 서비스를 통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